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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취월장(日就月將) 뜻, 의미와 비슷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고사성어, 사자성어, 한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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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日就月將) 뜻, 의미와 비슷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고사성어, 사자성어, 한자성어

사자성어는 4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한자성어를 뜻하기때문에 등용문이나 남아수독오거서같은 3글자, 7글자로 이루어진 한자성어는 사자성어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자성어라고 하면 여러 한자성어를 포괄하는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또한 고사성어는 역사적인 유래가 있는 한자성어를 뜻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사성어, 사자성어, 한자성어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일취월장(日就月將)의 뜻(의미)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나날이 발전해간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발전이 빠른 것을 칭찬할 때 주로 쓰이는 한자성어이다. 일장월취(日將月就), 일진월보(日進月步)라고도 한다. 


각 글자의 뜻은 다음과 같다.

日 : 날 일
就 : 나아갈 취
月 : 달 월
將 : 나아갈 장

직역을 해보면 매일 나아가고 매달 멀리 나아간다는 뜻이다. 

일취월장


일취월장(日就月將)의 유래

한자성어에는 보통 유래가 존재하는데 일취월장은 사서삼경(혹은 사서오경)[각주:1]중 시경(詩經)에 나오는 주송(周頌)의 경지(敬之)에서 유래하는 말로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維予小子, 不聰敬止.

나는 못난 소인배로 비록 총명하지도 신중하지도 않지만 

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날로 이루고 달로 넓혀나가 배움을 이어나가 광명에 이를 것이니

佛時仔肩, 示我顯德行.

맡은 일을 도와 나에게 밝은 덕행을 보여주오.


원래 이 시는 중국 주(周)나라의 제2대 성왕(成王)에게 신하들이 경계의 말을 올리자 성왕이 신하들의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답한 것이다.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지만 부지런히 노력하면 학문이 높은 곳에 이를 것이니 그런 왕이 될 수 있도록 신하들 역시 훌륭한 학문과 행실을 보여주기를 부탁하는 내용이다.



일취월장(日就月將)과 비슷한 사자성어(한자성어)


이와 비슷한 한자성어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 있다. 일신우일신은 일신일신우일신이라고도 쓰이는데 고대 중국 은나라의 시조인 성탕(탕왕)의 반명(대야에 새겨 놓고 좌우명으로 삼은 문장)에 새겨져 있는 다음 글귀에서 비롯하였다.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


또 다른 한자성어로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말이 있는데 이는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대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식이나 재주가 몰라보게 나아졌음을 뜻하는 말이다. 눈을 비비는 상황은 보통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의아할 때 무의식적으로 취하게 되는 바디랭귀지로 이미 알고있던 정보가 현재는 사실과 다를때 주로 취하게 된다.

여몽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에 배송지(裴松之)가 붙인 주(注)에 따르면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 왕 손권(孫權)이 부하 장수 여몽(呂蒙)이 무술만 연마하고 학식이 없는 것을 염려하였다. 국가의 큰 일을 맡으려면 글을 읽어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왕의 당부에 따라 여몽은 이로부터 학문을 열심히 닦았다. 한편 평소 여몽을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경시했던 재상 노숙(魯肅)은 그가 전과 달리 인상이 온화해지고 학식이 풍부해졌음에 깜짝 놀랐다. 이에 여몽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비라면 사흘을 떨어져 있다 만났을 땐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


이후 여몽은 노숙이 죽은 뒤 손권을 보좌하여 국력을 키우는데 힘썼다. 촉(蜀)나라 관우(關羽)를 사로잡는 등 갖가지 큰 공을 세워 오나라 백성에게 명장으로 추앙받았다. 괄목상관(刮目相觀), 괄목상간(刮目相看)이라고도 쓴다. 한편 이 고사에서 이전의 여몽처럼 무예만 뛰어나고 학식이 없는 사람을 가리켜 오하아몽(吳下阿蒙)이라고 한다.



마무리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년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들여 세운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않으려면 먼저 계획을 다짐이나 허황된 목표로 잡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실현이 가능한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1년간의 목표를 설정했다면 이것을 다시 월간 목표와 주간 목표로 나누어서 설정하면 계획을 실행하는 체크리스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할 수 있다.


  1. 지성있는 선비가 주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말하고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주역) 그리고 오경이라하면 여기에 예기와 춘추를 더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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